산다는 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간이 한계를 배워가는 과정인가?
아니면 그 한계를 이겨가는 과정인가?
절대적인 슬픔속에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원점으로의 복귀....
그런 것인가?
가슴속에 밀려드는 끝없는 의문의 고리를
잘라버리고 다만 무상의 실타래를 드리우고
바람에 날려버리고만 싶다.
일상속에 찾아드는 지친 모습의
자아를 발견하는 순간
그리움의 대상은 희미해져만 간다.
산다는 건 과연 무슨 명분을 찾을 수 있을까?
스스로의 만족일까?
아니면 타인이 정해놓은 일상적인 기준의
행복의 잣대일까?
인간은 스스로에게 인정받고 싶은
원초적인 욕망을 가진다고 했다...
너무 쉽게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도
생각하지 않은 이 현실의 삶속에서
살아온 세월의 자아가 흔들린다.
삶은 어쩌면 너무 치우치지 않은 생각의 단면들을
형성해 가야하는 과정이 아닐까?
이 세상의 행복을 판정하는 잣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자신이 판단할 뿐이다.
자신의 마음 속에 항상 굳건히 자리잡은
인생이란 이름의 삶의 명분을 스스로 찾을 수밖에...
그 어떤 누구도 그 해답을 줄 수는 없다.
살다간 이들의 고뇌를 뒤돌아 보고 그네들이
고민해야 했던 시간들을 같이 아파해 보는 수밖에....
산다는 건 어쩌면 자신을 잃어가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자신을 잃어 인간의 모든 감성을 배워가는 것인 지도....
2001/12/3(월)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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