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잊을거라
그럴거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그리움에 진통제 한 알 삼킵니다
눈물나는 이야기
가슴에 담아두기 힘들어
까만 마음 녹아내릴 때까지
그댈 잊기 위해
숱하게 다듬었던 날들..
이렇듯 비 내리는 날이면
갈급한 목마름에 가슴앓이
또 혼자서 흔들립니다
듣지 않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목구멍까지 첨벙대며 차오르는 그대여
-글/오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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