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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오직 그대만

by 미스오션 2015. 5. 2.


개봉일 : 2011년 10월 20일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 여자...
보고 싶습니다. 그 남자…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 …



처음 만남이 시작되는 장면이다. 주차관리부스에 찾아와 갑자기 먹을 것을 건네는

여주인공 정화... 정화는 가끔 이 건물에 들러 주차관리원인 할아버지랑 드라마를 보며

담소를 나누는 사이였는데 철민을 할아버지인 줄 착각한 정화가 철민에게

먹을 것을 전한다. 관객은 이 때까지 정화가 눈이 안보인단 사실을 모르고 의아해

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인연이 시작되는 장면이다...



오해로 인해 정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차 기다리는 철민...



걱정이 되서 계속 정화의 뒤를 지켜주는 철민...



철민이 걱정이 되서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한다..

보호견이다..



이별을 암시하기도 하는 장면이다...

만남을 모티브 하기도 하는 장면이며...



철민은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다시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 앞에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철민은 정화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위험한 일을

자처하게 된다... 태국현지에서 경기를 하면 거액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태국행을 결심하게 된다.



정화가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의 장면이다...

"어디 안갈거지..? "

"그럼... 내가 어딜가... "

두 사람이 헤어지는 장면이다.



철민이 떠나고 정화는 수술이 성공해 예전처럼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사랑하는 철민은 나타나질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의 인적사항 하나 

모르는 정화... 실종신고를 하러 가보지만 생년월일도 모르는데...

그리고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화는 보지 못 했을 때의 감각으로 철민의 조각상을 만들어 본다.



태국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이 년이란 시간이 흘러간 뒤 한국으로 환송된 철민...

어느날 정화가 자원봉사를 하는 병원으로 철민이 이송되어 오게 되는데...

철민은 정화를 알아보지만 정화는 철민의 얼굴을 모른다...

정화는 밝은 웃음을 지으며 철민에게 다가선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모르는 척 해야하는 철민의 마음은 저려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정화가 철민을 맛사지 해주는데...

정화는 감각으로 철민과 같은 느낌을 받는데...

혹시나 해서 이름과 얼굴을 보고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스쳐지나간 사람이 다름아닌 자기가 그토록 기다리던 철민이란 사실을

알게 된 정화가 철민의 흔적을 찾아 뒤를 쫓아가지만 

철민의 흔적을 찾지 못 해 애태우는 장면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자가 현실에 있을까?



둘 만의 추억의 장소에서 재회하는 장면이다...

현실에서 이렇게 만날 수가 있을까?

현실은 가혹하지만 영화에서만은 아름다운 만남을 허락해 주었다...



"미안해요... 못 알아봐서..."

정화의 말에 철민의 눈에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이 세상에 사랑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순수함이 남아있길...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난다...

"사랑한다... 오직 그대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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