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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친구에게...

by 미스오션 2012. 5. 15.

허망한 세월아! 사랑하는 친구를 보냈다.

기억속의 그리움이 준비 안 된 가슴을 헤집어 휘청거린다.

어느 봄날에 기억의 한 편을 잠식한 추억의 장면들...

그리움은 눈이 되어 꽃잎처럼 날리우고...

사람들은 말이 없다.

생각을 멈춰버리면 고통은 사라지련만...

인간이기에 아주 잠시만 허락될 뿐이다.

 

너무 허망하다 친구야~

삶은 왜 이다지도 견디기 힘든 시련을 주고
이것이 인생이다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부디 좋은 곳에서 이승의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

다 잊어버리면 너무 외롭지 않니?

때론 어리석다는 소릴 들을지라도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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