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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 풍경52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빛이 나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함께 있음으로 해서 모든 게 아름답게 보이고 그 빛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한번쯤 이별을 통해 성숙한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아파본 사람만이 큰 가슴을 가질 수 있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번만큼은 꼭 약속을 허물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사랑한다면서 힘없이 돌아서는 많은 엇갈림 속에서 그 소중한 약속만큼 나를 지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브13 홈에서 퍼왔슴다- http://www.lose13.com - 2001년 11월 17일(04:21) - 전윤정 2012. 4. 21.
그대에게 왜 하필 나였냐고.. 그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대 지나온 세월.. 누구보다 그 아픔 잘 알기에.. 지치고 힘들때도 있었겠지요 닳고 단 그리움에 쓰린 가슴 부여잡고 뜨거운 눈물 훔쳐내던.. 그런 날도 있었겠지요. 그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 왜 하필 나였는지를.. 내 마음속엔 온 밤내 비가 내리고 차가워진 체온에.. 내 몸은 이다지도 떨려옵니다. 쉽지 않았으리 생각합니다. 그대의 수줍은 그 말 한마디.. 사랑하는 그대! 내가 어찌해야 합니까. 울수도 웃을수도 없는 지금.. 누구보다 그대의 행복을 바랬었기에 보다 아름다운 사랑 찾게되리라..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었기에.. 시린 가슴 이토록 조여만 오고.. 그대에게 난 무엇인가요 나 그대의 슬픔이라면.. 그 대의 여린 두 볼에.. 뜨거.. 2012. 4. 21.
만남에 대하여... 사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그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인.. 2012. 4. 20.
먼지였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먼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였다면 언젠가 그대 옷깃에 붙어 그대 웃음소리라도 들을 수 있으니 차라리 먼지가 행복하겠습니다 그대 손 끝으로 털어내어지면 여기저기 뒹굴고 떠돌다 언젠가 다시 만날 기약이라도 있겠지요 천 번 만 번 털어내어 지더라도 기댈 수 있는 바람이라도 있으니 지금보다야 아픔이 덜하겠지요 메마른 먼지에 눈물 따윈 없을 테니 지금보다야 아픔이 덜하겠지요 - 세이세이클럽 홈에서 나사랑님이 쓰신 글을 가져왔슴다 - 2012. 4. 20.
다 잊고 사는데도..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두 가지 이별 서로간에 어느 정도 애정이 있었던 이별은 떠오르는 지난 날들이 뭉클하게 기억되는 것이고 일방적인 애정으로 추억조차 가슴아픈 이별은 문득 기억난 그날이 눈물로만 기억되는 것이다 글자 하나 안 틀리는 똑같은 단어 똑같은 “이별” 일지라도 -감동적인 글 홈에서 퍼왔슴당- 2012. 4. 20.
내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1) 한사람이 있다는 것을...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고, 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에 늘 바래다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잊어버리고 몰두하면 살아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 그냥 이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와 딴 남자가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해 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을 청소했답시고 한 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 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2) 우연히 길을 걷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한다 말해도 언젠가는 .. 2012. 4. 20.
착한 헤어짐이란 사랑이 떠나버린 사람의 가슴을 ... 다시 한 번 무너지게 하는 것은.... 길에서 닮은 사람을 보는 것보다.... 우연히 듣게된 그 사람 소식보다.. 아직 찢지 못하고 간직 하고 있는 사진보다더.. 한 밤중 에 걸려와... 아무 소리도 없다가.... 그냥 끊어버리는 ........ 전화일 것입니다 얼추 두 시간은 마주 앉아 있었는데 생각처럼 많은 말이 나와주질 않았다 시간 내내 정신을 병원에 두고 온 환자처럼 그 첫마디에는 대답조차 못하고 무엇하나 묻지도못하고 결혼한다고 축하해 달라 했다 주문 해야지 ..?. 커피를 마시겠다 했다 같은 거요 .. 담배가 더 늘은 거 같다 했다 여전하지 뭐... 하고 싶어 하던 일 하고사니 행복하겠다 했다 그렇지 뭐.. 그만 가봐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겠지 착한.. 201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