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에드워드 즈윅 한 인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서사시 | |||||
각본: 짐 해리슨 제작: 트라이스타픽처스 국적: 미국 / 영어 광활한 대지와 세계대전의 전장을 무대로, 1880년대까지 근 1세기에 걸쳐 한 인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서사시. 브래드 피트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며, 멋진 화면으로 95년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 원스텝(One Stab: 고든 투투시스 분)이란 인디언이 평생 동안 그가 지켜보았던 루드로우 일가의 일대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미합중국 정부의 인디언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윌리엄 러드로우 대령(Ludlow: 안소니 홉킨스 분)은 퇴역 후 몬타나에 정착하여 외딴 곳에 목장을 짓고 세아들을 키우며 산다. 장남 알프레드(Alfred: 에이단 퀸 분)와 막내 새뮤얼(Samuel: 헨리 토마스 분), 그리고 거칠은 둘째 트리스탄(Tristan: 브래드 피트 분)이 이들이다. 다들 강하게 자라났지만, 그중 특히 늦가을에 태어난 트리스탠은 강인한 성격과 약간 반항적인 기질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의 사랑을 받으며 커간다. 전쟁을 겪어봤기 때문에 전쟁을 혐오하는 대령 밑에서 세 형제는 각기 잘 자라주지만, 미국 서부 산악 지대 몬태나의 추운 겨울을 끔찍이 싫어하던 어머니 이사벨(Isabel: 크리스티나 피클스 분)은 멀리 떠나가 버리고, 결국 부자(父子)들만 남아 원스텝을 포함한 원주민 인디언 몇몇과 어울려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어느 날 유학갔던 막내 새뮤엘이 약혼녀 수잔나(Susannah: 줄리아 오몬드 분)를 데리고 나타난다. 사랑스러운 수잔나를 보는 순간 형제들의 마음이 모두 흔들리지만 누구도 내색을 할 수는 없는 일. 그러나 새뮤엘이 형제들과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수잔나는 슬픈 나머지 트리스탠의 품에 안겨 흐느껴운다. 수잔나도 둘째 트리스탠을 보자 마자 사랑에 빠진 것, 이 현장을 알프레드가 잠깐 보지만 형제 셋이 전장으로 떠나면서 이 일은 일단 묻혀진다. 전쟁터에서 트리스탠은 막내 새뮤엘을 열심히 보호하지만 영웅주의에 빠져 행동하던 새뮤엘은 결국 적군의 총에 목숨을 잃는다. 큰형 알프레드도 다리를 다쳐서 집으로 돌아오고 막내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트리스탠은 죄책감에 바다로 떠나버린다. 예비 시아버지와 함께 약혼자 새뮤엘의 시신을 맞이한 수잔나는 그 다음날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그러나 폭설로 인해 철도가 끊기자 루드로우 대령의 권유도 있고 해서 수잔나는 봄이 되면 돌아가기로 하고 계속 머문다. 큰 형 알프레드는 막내 새뮤엘이 죽자 내심 사랑하던 수잔나와 결혼하기로 한다. 그러나 트리스탠이 먼 길에서 돌아오자 일은 엉클어진다. 마음 속 깊이 트리스탠의 거칠고 남자다운 면을 사랑하던 수잔나는 트리스탠과 잠자리를 같이하고 알프레드의 마음에 못을 박는다. 알프레드는 배반감에 떨며 몬태나 집을 떠나 도시 헬레나로 나가, 거기서 착실히 부와 명성을 쌓아 상원의원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한편 트리스탠은 수잔나를 내버려둔 채 속에서 끓어오르는 그 뭔가를 참지못하고 집을 떠나 몇 년간 연락을 끊는다. 그러다 날아온 편지 한장. 다른 사람과 결혼하라는 트리스탠의 글귀. 이를 본 루드로우 대령은 뇌졸증으로 쓰러지고 집안은 점점 황폐해간다. 수잔나를 여전히 사랑하던 알프레드는 결국 수잔나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수잔나의 마음 속 한 구석에는 트리스탠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 몇 년이 지난 후 사냥을 하며 떠돌던 트리스탠은 집으로 돌아오고 아버지 루드로우와, 원스텝, 인디언 식구들은 기뻐하며 반긴다. 트리스탠은 쓰러져가는 집안을 일으키기로 하고 열심히 살아간다. 인디언의 딸 이사벨 투(Isabel Two: 카리나 롬바드 분)와 결혼하여 아들, 딸까지 낳고, 법으로 금지된 주류밀거래도 살금살금해가며 행복하게 산다. 상원의원이 된 알프레드는 노련한 장사꾼들인 오배논 형제(John T. O'Banion: 로버트 와이즈던 / James O'Banion: 존 노박 분)와도 권력의 속성상 알고 지내는데, 이들은 트리스탠이 자신들의 주류사업에 방해가 된다고 보고 계속 시비를 건다. 어느 날 형과 형수를 만나고 돌아가던 트리스탠에게 불법주류거래 혐의로 또 시비를 걸다가 그만 트리스탠의 아내 이사벨 투를 총으로 쏴 죽게 만든다. 사랑하는 동생을 전쟁터에서 잃고 이번엔 아내마저 잃은 트리스탠은 일당을 해치워버린다. 그 순간 트리스탠을 너무나도 사랑한 수잔나는 트리스탠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끝에 자신의 자택에서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나머지 일당들이 트리스탠에게 복수하러 나타나자 이번엔 그렇게도 폭력을 싫어했던 루드로우 대령이 나서서 막아주고, 위험의 순간 알프레드가 나타나 동생과 아버지를 돕는다. 트리스탠은 뒷일과 자식들을 형에게 맡기고 한없는 도피길에 오른다. 가을에 태어나 짙은 가을의 고독함을 가슴 속 가득 품고 살아가던 트리스탠은 늙을 때까지 사냥을 계속하며 깊은 산 속을 전전하다가 사나운 곰을 만나 싸우다 마침내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 자료제공처 : http://www.cineli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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