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극작가 벤. 그는 알콜 중독 재활원에서조차 포기한 중증의 알콜 중독자이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의 직업마저 잃게 되자 마침내 벤은 나머지 생을 술을 마시며 마감할 생각을 하고 가족사진을 포함, 자신의 소유물을 모두 차에 태운 뒤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자동차 한 대와 옷가지가 들어 있는 가방 하나 뿐이다. 현란한 네온싸인이 눈부신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벤은 길거리에서 아름답고 섹시한 창녀 세라를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며 곧 친해지고 세라의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하는데...
알콜 중독자에게도 분명 사랑은 존재할 것이고, 하루하루 몸을 팔아가며 힘겹게 살아가는 창녀에게도 사랑은 존재한다.
알콜 중독자와 창녀의 사랑, 어떻게 보면 평범하기 그지 없는 소재이지만,알콜중독자에게 휴대용 술병을 선물하는 세라의 모습과 결국 알콜 중독으로 생을 마감하는 벤의 곁을 지키며 잠시나마 서로를 진심으로 아껴주며,서로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서로에게 해준 것만큼이나 바라는 요즈음 우리네 사랑에 무언가 값진 사랑의 교훈을 남겨주는 것이 아니 였을까....?
회사를 실직당하면서 알코올 중독자가 된 남자와 라스베가스에서 창녀인 여자가 만나면서 만들어가는 슬픈 사랑,화려한 라스베가스의 전경과 현란한 분위기가 이들의 사랑을 더욱 슬프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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